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NYANG PUBLIC AR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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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의 숲

이승하, 2005

이승하는 1회 APAP의 초대를 받고 도자기 제작기법으로 완성한 인물상들을 삼성산 숲 속에 설치했다. 흙과 유약과 불로 만드는 도자기 조각을 자연과 합일을 이루는 최상의 재료라 간주하는 작가는 이를 통해 삼성산의 신령한 기운과 어우러지는 <정령의 숲>을 만들고자 했다. 작품은 산사 옆에 무심한 듯 놓여 있는 불상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인물의 정확한 묘사보다는 그 심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서로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인물상들은 일부 신체 부위가 절단되거나 변형된 채 자연석을 좌대 삼아 산책로를 따라 자리하고 있다. 야외에 설치할 경우 재료의 특성 상 파손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작가는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감수하고서라도 이 작업을 시도해보고자 했다. 하나의 인물상을 완성하기 위해 동일한 작품 여러 점이 동시에 제작됐는데, 도자기 조각은 흙으로 빚고 유약을 발라 가마에 굽는 과정에서도 파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작업을 진행하며 완성한 작품보다 실패한 작품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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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장기간

타입
거리 조형물, 야외 조각

장소
안양예술공원

매체
건축, 미술 재료

재료
테라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