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NYANG PUBLIC AR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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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정원

예술가의 정원 참여 작가, 2008

열 명의 작가, 조경전문가, 미술이론가가 삼성산의 한 구역을 배정받아 각자의 정원을 꾸몄던 조경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기존의 수목을 감상하는 공간을 만들거나 식물을 심고 가꾸거나 혹은 미생물을 이용하여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그 변화를 삼 년간 기록했다. 조경전문가 권진욱은 자연을 인터뷰하듯이 씨를 뿌힌 후 변화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정원을 디자인해나갔고, 백기영은 식물의 성장을 온라인 상에서도 관찰할 수 있는 <텔레커뮤니케이티브 가든>을 만들었다. 홍현숙은 일정한 구역의 잡초를 1cm 높이로 자른 다음 그곳에서 자라나는 식물들을 관찰하고, 보리와 같은 이질적인 식물을 심어 그 성장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안현숙은 웅덩이를 만든 후 빗물만으로도 생존 가능한 습지 식물을 식재해 자신의 정원 내에서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희망했고, 원동화는 좀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동물이나 식물의 죽음을 기리는 장소로 정원을 디자인했다. 김지섭은 나무마다 자신의 친구 이름을 붙이고 그들과 함께 나무를 가꾸었으며, 김월식은 적송의 그늘에 가려 있던 잡목과 잡초로 이루어진 <다운타운>이라는 정원을 만들었다. 또한 김주연은 어린 소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원을, 윤현옥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나무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열 명의 작가들은 지속적으로 모임을 갖고 의견을 나누었는데, 2005년 10월 6일에는 울타리를 치고 닭을 자유롭게 풀어논 후 그 동선을 끈으로 표시해 작가별 구획을 정하기도 했다.


78 u

규모
일시적, 일회성

타입
일시 또는 갤러리 설치

장소
안양예술공원

매체
농업

재료
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