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NYANG PUBLIC AR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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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파브리스 지지, 2005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의 파이프를 교차하여 만든 두 개의 정육면체 구조물로, 성인이 손을 뻗었을때 닿을 듯 말 듯한 간격을 두고 자리하고 있다. 작품은 정글짐과 닮아 있으나, 입구와 출구가 없어 안으로 들어가거나 나올 수 없다. 대신에 관람자는 구조물의 바깥에서 자유롭게 작품을 이용하여 놀이와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작가 파브리스 지지는 주변에서 관찰한 오브제를 그대로 옮긴다는 점에서 자신을 구상화가에 비유해왔다. 특히 군사 시설, 국가 상징물, 군중의 접근을 막기 위한 장애물, 통제를 위해 사용하는 금지 표지판 등은 작가의 작품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오브제들이다.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큐브>가 감옥을 연상시키는 한편 놀이기구와 운동기구의 기능을 가지고 있듯이, 본래의 기능과 문맥에서 벗어난 파브리스 지지의 오브제는 종종 이중적인 성격을 내포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통제와 권력의 메커니즘을 일깨우는 동시에 시민의 복종과 자유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24 u

규모
장기간

타입
거리 조형물, 야외 조각

장소
안양예술공원

매체
건축, 미술 재료

재료
스테인리스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