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NYANG PUBLIC AR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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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부처

질베르 카티, 2005

흑인 부처상에 세 개의 선풍기 날개를 결합시킨 후 날개마다 아이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를 매달아 놓은 작품으로, 부처의 손을 잡고 작품을 돌리면 의자도 함께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세 개의 선풍기 날개는 삼성산을 상징하는 세 명의 승려인 원효, 의상, 윤필을 의미했다.

작가는 그의 예술적 분신이기도 한 르네 다쥐르(René d'Azur)라는 가상 인물을 만들고, 그 행적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퍼포먼스, 설치, 드로잉 등을 통해 선보여왔다. 작가의 이야기 속에서, 르네 다쥐르는 1492년 10월 12일 태어난 르네상스 시기의 영웅으로, ‘저항의 사자(使者)이자 모험가였으며, 전위 이전의 전위예술가이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산만한 제자였고, 모험이 가득한 역사를 살았던 어쩔 수 없는 발명가’였다. 작가는 <춤추는 부처>를 제작하며 르네 다쥐르에 관한 또 하나의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는데, 그것은 르네 다쥐르의 선조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계보 속에 부처가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르네 다쥐르가 온갖 놀이와 스포츠에 관심을 가졌고, 시간과 영구적인 운동을 상징하는 프로펠러를 중요하게 여겼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이들의 숲 속 놀이터로 기능하기도 했던 이 작품은 2013년 작품 재정비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안전이 문제가 되면서 작가와 협의를 거쳐 현재는 철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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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장기간

타입
거리 조형물, 야외 조각

장소
안양예술공원

매체
건축, 미술 재료

재료
FRP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