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NYANG PUBLIC AR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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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호수

박윤영, 2005

그림으로 이루어진 한 편의 소설 같은 병풍으로, 작가의 대표작인 <픽톤의 호수>를 비단에 먹으로 그리는 대신 알루미늄 판에 새겨서 완성한 작품이다. 작가는 영화, 오페라, 발레, 소설, 노래, 살인사건 등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추출하고 섞어 자신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 로고, 픽토그램 등으로 표현해왔다. <그림자 호수> 속의 이야기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했던 로버트 픽톤이 스물 여섯 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그 시신을 사료로 사용한 사건에서 시작한다. 작가는 이 기괴한 사건에 발레 <백조의 호수>, 영화 <엘리펀트 맨>, TV 시리즈 <트윈 픽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헤밍웨이의 단편소설 <흰 코끼리 같은 언덕>, 팝송 <Jennie’s Got a Gun>, 살바도르 달리의 <코끼리를 비추는 백조> 등의 이야기들을 연결하고 교차시키며 사라진 여성들의 행방을 찾는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담은 병풍을 안양에 설치하며 ‘낙원’이라는 뜻을 지닌 이곳에서 이 여성들이 평안을 얻기를 바랬다.


60 da

규모
장기간

타입
거리 조형물, 야외 조각

장소
안양예술공원

매체
건축, 미술 재료

재료
스테인레스 스틸, 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