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NYANG PUBLIC AR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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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나의, 나만의 공공예술

Interface: Public Art of My Own

2005년 시작된 APAP는 현재까지 세 번의 행사를 치러내면서 다양한 시도들을 안양 곳곳에 남겨왔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들은 공공예술이라는 범주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소지를 발생시킬 때를 제외하고는 공적영역에서 거의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다시 말해, 안양이라는 도시에 흩뿌려진 개개의 결과물은 행사의 종료와 더불어 시민들의 시야에서, 그리고 시민들의 관심과 기억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졌고, 간혹 몇몇 결과물들이 시민의 삶에 의도치 않은 방식으로 개입하여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에만 가시화되어 논란의 대상으로 부상하는 상황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것은 단지 공공장소에 물리적인 결과물을 남긴 경우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시민(혹은 특정 공동체)의 삶 속으로 성공적으로 개입했다고 여겨지던 예술조차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던 작가의 잔존 여부에 따라 프로젝트의 지속성은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시도들이 안양시민들의 삶 속에 연착륙하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공공예술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환상에 불과하다.

사실 공공예술에 있어서 그 결과물을 둘러싼 ‘공공’ 혹은 ‘공동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그저 개개의 결과물을 일시적으로 스쳐가는 수많은 ‘관람자’만이 존재할지도 모르겠다. 〈인터페이스: 나의, 나만의 공공예술〉은 비/물리적 시도들이 모두 비가시화 되어버린 지점에서 출발한다. (행사로서의) 프로젝트의 종료와 더불어 바로 시민들의 시야와 기억에서 사라져버린 공공예술 시도들을 다시 시민의 일상 속에 재생시키고, 이것을 삶의 형태로 전환시키는 전략을 제안하여 공공예술이 시민의 삶과 지속가능한 관계를 맺어가도록, 나아가 이러한 관계가 시민 개개인의 자발적인 행위 속에서 드러나도록 관람객을 자극하고자 한다.

〈인터페이스: 나의, 나만의 공공예술〉은 스마트폰과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안양시민과 APAP 작품들이 ‘살아있는’ 실제 시간과 실제 공간 속에서 조우하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기존의 APAP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개개의 맥락과 상황, 이야기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고, 각각의 작가들이 풀어내는 여섯 가지 서로 다른 이야기들은 시민들과 다양한 층위에서 만나고 어긋나기를 반복하며 다양한 여정을 이어가게 될 것이다. 

김윤경 Yunkyoung Kim ∙ 기획자

서울과 뉴욕에서 현대미술사를 공부한 후, 작가를 만나고, 전시를 기획하고,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다. 몽인아트센터 디렉터(2007-2011), 아트선재미술관과 아트선재센터 큐레이터(1997-2000)를 역임했다. 비엔날레 지오바니 몬차(2011)에 초청큐레이터로, 국제작가포럼(2007)에 프로젝트 디렉터로 참여했고, <My Dears... Happiness consists of being able to tell the truth without hurting anyone>(몽인아트센터, 서울, 2010), <Archaeology of New York>(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코리아, 뉴욕, 2006) 등을 기획했다. 동료작가들과의 오랜 대화를 기록한 『합의, 일시적인 그러나 예사롭지 않은』(마르스프레스, 2012)을 출간했다.

기획: 김윤경
디자인: 워크룸 강경탁
앱 개발: 김용욱


<인터페이스: 나의, 나만의 공공예술>, 2013-201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안드로이드, iOS. 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커미션, 기획 김윤경.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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