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NYANG PUBLIC AR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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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scape1

우리들이 생각하는 안양팔경

Mindscape of Anyang

안양팔경은 안양에서 빼어난 풍경 8곳(관악산 망해암 일몰/삼막사 남녀근석/평촌 중앙공원/삼막천 만안교/수리산 최경환 성지/안양예술공원/병목안 산림욕장 석탑/안양일번가)으로, 안양의 방문객들에게 관광 명소로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외지인은 물론이고 안양시민들조차 이 팔경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전통 동양화에서 팔경은 실재 존재하는 공간이자 작가의 상상 속의 장소, 그리워하는 장소 혹은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팔경이 각 지역적 특색에 따라, 작가의 심상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그리하여 4회 APAP에서는 안양에 살고 있는 작가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보는 안양팔경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본 프로젝트를 위해 안양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4명 전동화, 윤재일, 최순녕, 이광호는 각각 하나의 풍경을 선정하여 재해석한 풍경을 제안한다.

재해석된 작품들은 하나의 전시장 안에 모여있지 않고 각 풍경과 관계되는 장소에 설치되어 일종의 작품 투어를 유도한다. 안양사를 그린 작품이 전시되는 김중업박물관의 안양사지관을 중심으로, 삼막사남녀근석 작품은 관양2동 주민센터에, 수리산 성지를 그린 회화는 수리산의 전경을 함께 볼 수 있는 율목종합사회복지관에, 안양일번가에 뜬 달항아리는 (구)서이면사무소에 각각 설치되어 재해석된 작품과 실재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본 프로젝트는 참여작가 4인을 인터뷰하여 한국에서 지역작가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오랜 시간 동안 왜 예술작품을 계속 생산하고 있는지, 힘든 상황 속에서 작가이기를 포기하지 않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등 이들의 진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네 장소에 흩어져 설치된 각각의 작품들의 이미지와 전시 공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하여 진행한 인터뷰는 모두 기록되어 소책자로 제작된다. 작가들에게 가장 편한 공간인 작업실에서 풀어내는 인터뷰는 작가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예술을 대하는 태도를 짐작하게 해주어 이번에 제작된 신작을 보다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게 돕는다.


공지사항

우리들이 생각하는 안양팔경의 작업들은 각 풍경과 관계되는 안양 곳곳의 공공 기관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작업의 설치 위치와 관람 안내는 아래의 작업별 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Mindscape chun3

안양사(安養寺)가 있었다면 I

전동화는 안양팔경 프로젝트에서 유일하게 현재 존재하지 않는 장소인 ‘안양사(安養寺)’를 재해석할 풍경으로 선택한다. 안양사는 고려시대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사찰이자 안양이라는 ...

Mindscape lee3

달항아리 / 달—삭망월

섬세한 도자의 재료적 특성을 활용하는 젊은 작가 이광호는 안양일번가(제8경)를 재해석한다. 이용자의 기호에 따라 시시각각 그 모습을 변화시키는, 여느 유흥거리와 다를 것 없어...

Mindscape choi5

여명 201402

최순녕은 천주교 박해의 아픈 역사를 품은 장소, 수리산성지(제5경)를 재해석한다. 수리산성지는 혹독한 천주교 박해를 피해 신앙공동체가 형성되었을 정도로 그 입구는 좁지만 골짜...

Mindscape yoon2

남녀근석—201436

도예작업을 통해 흙과 돌의 재료적 성질에 주목하는 윤재일은 삼막사 남녀근석(제2경)을 재해석한다. 연탄에 열을 가하면 흙만 남겨진다는 현상에 주목하며, 작가는 겨울이면 안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