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NYANG PUBLIC AR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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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도서관에서는 APAP의 활동과 관련이 있거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책을 1900여 권 소장하고 있습니다. 책에 대한 소개를 읽으며 한 번, 그리고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책을 읽는 시간을 갖기 위해 사서가 선정한 추천리스트를 알립니다.

계절이 바뀌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는 달입니다. 이달에는 예술과 사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다룬 책을 소개합니다.

 

[창조의 제국: 영국 현대미술의 센세이션, 그리고 그 후], 임근혜, 지안, 2012
문화 예술의 변방에 위치했던 영국 현대미술이 이른바 yBa(young Brithsi artist)라 불리는 아티스트들을 통해 생겨난 변화와 그 전후의 상황을 쓴 책입니다. 토니 블레어 총리가 펼친 문화예술 지원 정책은 그에게 그의 업적이 무엇이냐 물었을 때 “영국 문화의 황금시대를 연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영국 현대미술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자리로 올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책 중에는 공공미술의 대표적인 성공사례 게이츠헤드 지역의 <북방의 천사>에 대한 서술도 있어 공공미술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저자는 1판 출간 후인 런던올림픽 전후의 상황에 대해 2판에서 추가로 한 장(chapter)을 덧붙여 출간했습니다.

[눈과 정신], 김복영, 한길아트, 2009
많은 미술 이론들과 작가 탐구 서적은 작가의 외적인 환경에 집중해왔습니다.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하고 맥락을 읽히려는 의도지만, 작품을 탄생시키는 데에는 주변 환경뿐만 아니라 작가의 ‘눈’과 ‘정신’이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책에서는 작가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과 작가가 세계를 엮는 방식인 ‘정신’을 탐구합니다. 우리 현대 미술의 ‘근대화 여명기’라 명명한 1950~1960년대부터, 근대화 전기(1960~1970년대), 분극시대(1980년대), 근대화 후기(1990년대 이후)로 나누어 한국 근대미술의 변화를 서술했습니다.

[Asia in Mobility], Institute for East Asian Studies at SungKongHoe University, JIMOONDANG, 2012
한국어로 풀이하자면 ‘이동하는 아시아’로 읽히는 이 책은 성공회대 동아시아 연구소에서 발간한 연구책자입니다. 1970~1990년대를 탈/냉전기로 규정하고 전후의 동아시아 문화 방향을 분석한 책으로, 무너진 국경으로 인한 다양한 영역에서 일어난 변화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교차되고 분리되며 번역되고 변화하는 이들 영역들은 아시아 내에서 새로운 혼종적 현실과 정치적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미의 역사], 움베르토 에코, 열린책들, 2009
회화와 조각, 건축에 더불어 사진이나 뉴미디어에서 가져온 삽화에, 다양한 저자의 텍스트를 더해 시대/문화에 따른 미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움베르토 에코의 대표작. 그가 보여주는 미의식의 변화는 수많은 원료(자료)를 바탕으로 마치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집니다. 여러 분야를 섭렵한 작가의 지식을 풀어놓은 이 책을 통해 미를 느껴보세요.

 

 


2015-11-14 05:20 업데이트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