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NYANG PUBLIC AR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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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도서관에서는 APAP의 활동과 관련이 있거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책을 1900여 권 소장하고 있습니다. 책에 대한 소개를 읽으며 한 번, 그리고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책을 읽는 시간을 갖기 위해 사서가 선정한 추천리스트를 알립니다.

이번 9월의 두 번 읽는 책에서는 <나는 당신을 생각합니다>의 외부 전시를 기념해 전시가 진행되는 플라토미술관과 관련된 작가의 책을 소개합니다.

[유행가-엘리제를 위하여] 플라토, 2012
이 책은 김중업박물관 마당에 설치한 <사라져가는 문자들의 정원>(2013)을 통해 쓰이지 않고 잊혀져가는 문자와 공간을 추모했던 배영환의 이전 전시 도록입니다. 삶의 파편을 모아 제시하고 공감과 위로를 기반으로 온기를 나누는 그의 작업들은 통속적인 유행가나 도시가 담고 있는 사회적 현실과 상처를 표현하고 이름 없는 이웃에게 다가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합니다.

[퍼포먼스, 윤리적 정치성] 김홍석, 현실문화&SAMUSO, 2011
지난 2007년 평촌 이마트 앞에 안양의 홍보 문구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도시 나의 안양’을 360도 회전해 제시한 작가는 이미 이전부터 상투적 언어나 관행 혹은 정체성 사이의 틈이나 여백을 모색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좋은 노동 나쁜 미술>(2013, 플라토)전에서는 소위 ‘수행적 미술(performative art)’라 불리는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통해 현대미술에서의 ‘윤리적 정치성’과 경계를 재조명합니다.

[인생사용법] 문화역서울 284, 문화체육관광부, 2012
조르주 페렉의 소설 [인생사용법]은 수많은 퍼즐조각을 엮어 자유롭게 연결되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 책의 제목을 따온 <인생사용법>(2012)전에서 슬기와 민, 신혜원, 이미경, SoA 등 약 70여명의 건축가, 디자이너, 예술가가 다양한 삶의 연결점을 제시했습니다. 이 중 SMSM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참여한 슬기와 민은 ‘디자이너 K’와 ‘디자이너 R’의 ‘이상적인 다이닝 테이블’을 제시함으로서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발견하게 합니다. 그 후 <스펙트럼-스펙트럼>(2014, 플라토)전에서 작품 <수정주의>를 통해 전시의 전신인 ‘아트 스펙트럼’의 대안적 역사를 자유롭게 디자인했습니다.

[aéroport mille plateaux-천 개의 플라토 공항] 플라토, 2015
현재 플라토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천 개의 플라토 공항>의 도록으로, 1회 APAP의 작품 <나는 당신을 생각합니다>와 함께 Elmgreen과 Dragset의 전시에 대해 상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천 개의 고원(플라토)>과 전시 장소인 ‘플라토(고원) 미술관’ 두 가지를 혼합해 만든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공항의 순간들을 단적으로 제시합니다. 공항을 모방하는 공간에서 관람객은 떠날 수 있는 공간에 있지만 실제로는 떠날 수 없는 현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2015-11-14 05:20 업데이트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