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NYANG PUBLIC AR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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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애즈 폼(더 노마딕 버전)>을 위한 APAP의 새로운 작품인 구민자의 <일하는 일>을 선보이며, 리빙 애즈 폼에 수록된 영상 작품들을 함께 오는 12월 1일에 상영합니다. 

세부일정
오전 11시 30분 <불평 합창단>
오후 1시 <불타는 지붕> 
오후 5시 20분 <그곳엔 아무것도 없다>

불평 합창단(텔레르보 칼레이넨 & 올리버 코차타-칼레이넨 설립)
2000-진행 중, 이집트, 카이로, 그 외 여러 장소, 영상, 컬러, 사운드, 20분 50초

<불평 합창단>은 여러 공동체가 개인적이든, 정치적이든 그들의 불만거리를 공공장소에서 대규모 합창으로 풀어내는 국제적인 공공 퍼포먼스 네트워크이다. 이 합창단은 2005년 핀란드 출신의 작가 텔레르보 칼레이넨과 올리버 코차타-칼레이넨이 처음 만들었고, 프로젝트는 핀란드식 표현인 ‘Valituskuoro’, 즉, 불평 합창단을 문자 그대로 구현하면서 긍정적으로 실현한다. 이들은 영국 버밍엄에서 최초로 노래했고, 이후 도쿄, 로테르담, 시카고, 예루살렘, 멜버른 등 수십 곳의 도시에서 국제적으로 그들의 불만을 노래하고 있다.

수잔 레이시, <불타는 지붕>
1994,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영상, 컬러, 사운드, 51분 48초.

1994년 6월 9일,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옥상 차고에 자동차 100대가 모였다. 이 차에 탄 공립 고등학교 학생 220명은 미리 제시된 폭력, 섹슈얼리티, 젠더, 인종에서부터 십 대에 관한 미디어의 묘사에 이르는 주제를 대본 없이 즉흥적으로 토론했다. 관객과 촬영 스태프들은 자동차 사이를 옮겨 다니며 청소년들이 기탄없이 말하는 것을 들었다. 예술가이자 교육자인 수잔 레이시는 “teens(청소년)”, “educators(교육자)”, “artists(예술가)”, “media(매체생산자)”에서 첫 글자를 딴 TEAM이라는 협업자들과 함께 <불타는 지붕>의 자동차 무대를 조성했다. 이 장면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상은 이후 미국 NBC 제휴 지역 방송국을 통해 전파를 탔고, 여러 뉴스와 매체에 널리 알려졌다.

카테르지나 셰다, <그곳엔 아무것도 없다>
2003, 체코, 포네토비체, 인쇄물, 영상, 컬러, 사운드, 30분 22초

이 프로젝트는 카테르지나 셰다가 관심 있어 하는 흔한 표현, “그곳엔 아무것도 없다”에서 비롯되었다. 이 문장은 중요한 일은 죄다 도시에서만 일어난다는 뜻으로 체코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흔히 쓰는 말이다. 작가는 전형적인 체코 시골 마을인 포네토비체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주민들의 일상 습관을 관찰하기 시작했으나, 토요일에 모든 주민이 거의 비슷한 일과로 지낸다는 것만을 알아낼 수 있었다. 이에 작가는 ‘일상의 질서’라는 이름의 시간표를 만들었고, 어느 토요일을 정해 모든 주민이 이 작가가 제안한 일정에 따라 똑같은 행동을 동시에 할 것을 제안했다. 몇 달에 걸쳐 마을 주민들을 토론하고 설득하고 안심시킨 끝에 2003년 5월 24일에 작업이 시작되었다. 이 일상의 질서가 마을 곳곳에 나붙었고, 모든 사람이 잠에서 깨어나, 창문을 열고, 현관에 먼지를 쓸고, 장을 보러 갔고, 점심으로 만두를 먹고, 마침내 맥주 한 잔을 나누기 위해 동시에 모였다. 이윽고 저녁 10시가 되자 그들은 동시에 마을의 모든 전등을 껐다.


2015-01-21 23:09 업데이트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