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NYANG PUBLIC AR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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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하루 종일 진행된 기술공유회는 코바칸트가 한국의 작가, 메이커들과 전자섬유 등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또 다른 참여자들로부터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다음 주말 진행될 워크숍을 위한 일종의 시범운영과정이었던 이 날 참여자들은 각자 돌아가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 뒤 네 개의 팀을 구성해 그간 수집한 소원을 하나씩 구현했습니다.

김승범, 최빛나, 〈순해지는 상자〉

호랑이, 늑대, 독수리 등을 키워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삼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아무리 사나운 동물도 일단 들어가면 주인 말을 평생 잘 듣게 되는 애완동물 상자에 대한 소원입니다. 사나운 동물은 동물원이나 야생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도 사나운 짐승이 도사리고 있지요. <순해지는 상자>는 우리 마음 속의 성난 짐승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치유의 공간입니다. 상자 속에 들어가 가슴 속에 담아둔 말을 연필로 종이에 써나가면 전구와 스피커에서 나오는 빛과 소리가 마음을 가라앉혀줍니다.

김태연, 미카 사토미, 박은영, 〈표정으로 로봇 조종〉 

얼굴의 각 부위를 찡그리고 구겨서 작동시킬 수 있는 스위치가 여러 개 달린 가면입니다. 로봇에 연결해서 움직임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권은경, 박동희, 서효정, 〈TV 속으로 들어가서 직접 해본다〉 

이 소원의 주인은 TV 속에 들어가서 직접 해볼 수 있는 무언가를 원했습니다. 예컨대 <아이언맨>이나 <방귀대장 뿡뿡이>가 방영 중일 때 들어가서 옷을 뺏어오는 식으로요. 캐릭터로부터 옷을 빼앗지 않아도 되도록, 방귀를 발사할 수 있는 방귀대장 뿡뿡이의 엉덩이 부분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김나래, 송수연, 한나 페너-윌슨, 〈나도 연애하고 싶어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몰래 사랑의 화살을 날리는 시계 또는 팔찌를 바라는 소원입니다. 소원연구실에서는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불이 들어오는 팔찌와, 이 불빛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화살을 날려주는 큐피드를 만들었습니다.

 


2015-01-21 23:42 업데이트됨

운영시간

2013년 6월 9일 일요일
오전 10:00 - 오후 6:00


안양파빌리온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80